2020년 7월 일요법회 봉행하였답니다~~

 

<   원장스님의 화엄경약찬게 법문 중에서 ...   >​

 

 

본체(體)는  크고

모양(相)은  반듯하고

쓰임(用)은  광대한

대방광 불화엄경(大方廣 佛華嚴經)에

귀의(歸依)합니다.

 

 

보현보살제대중  집금강신신중신  족행신중도량신  주성신중주시신  

(普賢菩薩諸大衆)   (執金剛神身衆神)  (足行神衆道場神)   (主城神衆主地神)  

 

화엄성중의 이름을 쭉 거명하는 부분입니다. 부처님께서 화엄경을 설하실 때 그 회상에 동참했던 대중들 이름을 거명하는 거예요. 그 당시 부처님께서 법을 설하실 때 사람들만 있었던 게 아니라 신들도 와서 듣은 거예요. 그러니까 부처님을 천인사(天人師)천신과 인간의 스승이다. 부처님은 인간만의 스승이 아니라 신들에게도 역시 스승이셨습니다. 신들이 쭉 나오는데 신들의 이름을 서른아홉종류로 나눠서 39위를 쭉 지금부터 부릅니다.

 

신들의 이름을 부르기 전에 먼저 보현보살제대중(普賢菩薩諸大衆) 보현보살을 제일 처음으로 거명을 해요. 이게 뭐냐면 화엄경은 문수는 지혜를 상징하고 보현은 행원을 상징하죠? 실천행. 그래서 화엄경은 그 만큼 행(行)을 소중히 하는 경전이다. 이거예요.

 

수많은 대중이 있고 수많은 보살이 있는데 그 중에서도 왜? 맨 처음에 보현보살제대중(普賢菩薩諸大衆)을 놨을까? 그건 의미가 있는 거예요. 우리가 행불(行佛)이 중요하다.

 

몸은 내가 아니고 마음은 내가 아니지만,  몸가짐이 나고 마음가짐이 나다.

내가 어떤 마음가짐을 가지고 이 몸을 어떻게 쓰느냐? 그게 나의 실체를 규정한다.

 

그래서 실천행이 제일 중요하기 때문에 보현보살제대중(普賢菩薩諸大衆)을 맨 앞에 논 겁니다.

 

집금강신신중신(執金剛神身衆神) 집금강신은 금강저를 잡고 있는 신이다. 금강저는 다이아몬드 방망이입니다. 다이아몬드 방망이를 들고 있는 신이다. 신중신은 몸이 여럿인 신입니다. 저 신중단에 보면 맨위에 머리가 서 개 팔이 여섯 개 인분 계시죠? 저 분이 바로 신중신이에요. 삼두육비(三頭六臂)라고 해서 머리가 세 개 팔이 여섯 개, 그러니까 얼마나 싸움을 잘 하겠어요. 그 만큼 우리 번뇌의 적을 쳐부순다 이거예요.  여러분들의 번뇌야말로 최고의 적입니다. 외부에 있는 적보다 더 무서운 적이 나의 번뇌망상입니다. 번뇌망상하고 싸울 때 가장 효율적으로 싸우는 분이 삼두육비신입니다. 여러분들이 번뇌가 올라 올 때 약찬게를 하고 화엄성중을 부르면 번뇌의 도적을 쳐부순다. 이런 뜻입니다.

 

족행신중도량신(足行神衆道場神) 족행신은 발이 많으면서 발이 굉장히 빠른 분을 족행신이라고 그래요. 부처님 옆에서 심부름을 하고 하는 신이에요. 확 왔다가 확 갔다가 그러면 우리 절에서도 그러죠? 족행신이 붙었냐 왜그렇게 왔다 갔다 하냐? 발빠른 신을 족행신이라고 합니다.  도량신은 도량을 지켜주는 신이에요. 도량에는 항상 도량신이 있습니다. 우리가 영가천도할 때 위패를 붙여 놓고 하죠? 저 위패가 패스 여권이에요. 위패를 모셔 놓고 기도를 하면 도량신이 너는 여권이 있으니까 들어가 이렇게 합니다. 위패를 안 붙이고 하면 저기서 못 들어 와요. 왜? 패스가 없으니까. 황금위패를 모셔 놓으면 제일 좋지만 일년위패라도 모셔 놓고 이렇게 해야 여러분들이 원하는 천도 해 주고 싶은 영가들이 들어 올 수가 있어요. 위패가 일종의 패스포드입니다.

 

주성신중주지신(主城神衆主地神) 주성신은 성을 주관하는 성을 지키는 신이다. 옛날에는 성이 있었죠. 요새는 마을 마을에 보면 왜 당신이라고 그래서 오래된 고목에 신이 깃들어 산다고 그러죠.  마을을 수호하는 신이 주성신입니다. 주지신은 토지를 수호하는 신이다. 토지의 영역 경계 이런 걸 수호하는 신이에요.

 

약찬게에 보면 여러종류의 신이 다 있어요. 신도 크게 세가지 종류의 신이있다. 신이 하나만 있는 게 아니에요. 신이 없는데가 없습니다. 그건 무슨 소리냐? 모든 존재는 다 어떤 존재다? 신성한 존재라는 거예요. 신성한 존재이기 때문에 신이 깃들어 있다고 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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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조금 있으면 백중기도 시작하지요?

백중기도에 돌아 가신 분들을 추모하고 공덕을 지어서 회향(回向)하는 거예요.

부처님께서 이 말씀을 하셨여요. 최상의 신은 누구다? 부모님이다.

최상의 신은 부모다. 신이 있다고 하지만 부모보다 나에게 더 잘 해 줄수는 없다는 거예요. 신이 밥 먹여줬어요? 신이 여러분 키워줬어요? 부모님이 밥 먹여주고 부모님이 키워주고 부모님이 먹여 살렸지, 신을 믿는 다고 부모님을 소홀히 하는 것은 주객이 전도 된 거예요. 그래서 최상의 신은 부모다.

 

펄펄 끓는 쇳물을 식혀서 범종을 만들기 때문에 범종소리를 들으면 마음의 괴로움이 쉬는 거예요. 그래서 여러분들이 본인을 위해서도 범종 동참하는 것도 좋지만 돌아가신 분들을 위해서 돌아가신 분의 이름으로 해 주는 것도 굉장히 도움이 됩니다. 범종 불사를 하게 되면 첫째 업장에서 벗어난다. 둘째는 업장에서 해탈하고 도모하는 바가 순탄해진다. 셋째는 종소리가 퍼지듯이 명성이 퍼지게 되고 명성을 떨치게 된다.

 

 

 

 

다 같이 합장하시고~

 

얻을 바도 없고 잃는 것도 없다. (삼세인과를 놓고 볼 때 그렇다는 것입니다.)

이익과 손해를 합치면 결국은 공(空)이다.

 

행불 하세요~~ ()()()

 

 

7월 19일(일요일)에 백중기도 입재 봉행합니다~~

백중기도 동참하시여~ 많은 공덕 지으시길...

발원 올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