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보탑(三寶塔)

 

 

 

2023년 1 8   < 일요법회 >  봉행 하였답니다~~

 

 

 

►►►►►   관세음보살님

 

 

 

 

►►►►►  < 화엄경 약찬게  21독 > 봉송

 

 

 

 

이 인연공덕으로 ...

저와 제 가족들이 탈없이 건강하고 행복하기를 !

기도와 불사에 동참한 모든 이들이

재앙은 소멸하고 소원은 성취하기를 !

발고여락하여 이고득락하기를 !

()()()

 

 

 

 

►►► 삼보탑(三寶塔)

 

 

 

 

►►► 원장스님의 < 이태원참사 영가 천도재 회향 법문 > 중에서 ...

 

 

전생의 일을 알고 싶은가?

금생에 받는 것이 그것이다.

내생의 일을 알고 싶은가?

금생에 짓는 것이 그것이다.

과거의 인(因)이 현재의 (緣)이요,

현재의 (因)이 미래의 (緣)이다.

 

마하반야바라밀 ()()()

 

 

 

 

세상의 모든 일은 인(因)과 연(緣)이 만나서 이루어진다.

(因)은 나의 행위고, (緣)은 주변 상황이다.

과거의 나의 행위가 지금의 이 상황을 만든 것이고,

지금의 내 행위가 미래의 상황을 만든다는 것이다.

 

이 자리에 계신 영가님들이여 어떻습니까?

죽으면 아무것도 없는 것 같지만 절대 그렇지가 않죠?

몸뚱이는 죽었지만 여전히 보고 듣고 있습니다.

이 보고 듣고 있는 것이 진짜 나요,

몸뚱이는 아바타일 뿐인 것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살아가기 바빠서 죽음에 대한 준비를 소홀히 합니다.

게다가 갑자기 닥쳐온 죽음은 납득이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한마디로 어의가 없어서 눈물만 줄줄 흘러 내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슬프고 어수선한 마음을 가라 앉히고,

지금부터 하는 법사(法師) 법문을 잘 들어야

이와 같은 일이 다시 되풀이 되지 않을 것입니다.

 

오늘은 이태원참사 세번째 천도재 막재를 겸해서 오늘 회향하는 걸로 하겠습니다.

오늘 특별히 법사가 노래를 한 곡 준비했습니다.  

최근에 박찬옥 감독의 <헤어질 결심>이라는 영화가 칸영화제에서 감독상도 타고 우리나라 영화제에서 상도 탔다. 영화 OST가 사오십년 전에 동경가요제에서 입상한 정훈희 < 안개 > 라는 노래다. 오래간만에 들어 보니까 좋기도 하고 또, 사람들 사는 인생이 안개속에서 방황하는 거라는 비유담이 딱이다. 오늘도 새벽부터 지금까지 안개가 계속 껴있다. 오늘 분위기하고 걸맞는 것 같다. 부를테니까 아는 분은 같이 부르고 모르시는 분은 가사만 음미해 보세요.

< 원장스님의 노래는 행불선원 홈페이지 유튜브 일요법회 법문 에서 들으 실 수 있습니다. >

 

정훈희 < 안개 >

 

나홀로 걸어가는 안개만이 자욱한 이 거리

그 언젠가 다정했던 그대의 그림자 하나

생각하면 무엇하나 지나간 추억

그래도 애타게 그리는 마음

아~~~~~~  아~~~~~~

그 사람은 어디에 갔을까?

안개속에 외로이 하염없이 나는 간다.

 

짝짝짝~~~~ 오~~~~ 와~~~~

후렴구 해야 되는데, 박수쳐서 끊었는데~ 마져해야지~~

하하하하하~~~

 

돌아서면 가로막는 낮은 목소리

바람이여 안개를 걷어 가다오

아~~~~~~  아~~~~~~

그 사람은 어디에 갔을까?

안개속에 눈을 떠라

눈물을 거두어라.

 

짝짝짝짝~~~ 오~~~~ 와~~~~ !!!!!

 

노래 후렴구중요하다. 

안개속에 눈을 떠라. 눈물을 거두어라.

우리 인생살이가 고독과 방황이 점철되 있는데 여기서 벗어나야 된다 하는 그런 스토리를 담고 있다 .

 

 

 

그 사람은 어디에 갔을까? 안개속에 눈을 떠라. 눈물을 거두어라.

인간은 누구나 홀로 왔다 홀로 간다. 안개속을 방황하는 것과 같고, 

그래서 진리의 눈을 떠야한다. 방황에서 벗어 날 수가 있고 눈물을 거둘 수 가 있다.

 

지난 번에도 말씀드렸지만 사랑하는 애인이 갑작스럽게 줄어서 슬픔을 참지 못하고 눈물을 줄줄 흘리면서 찾아온 산따띠장관에게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그대가 지금까지 윤회하면서 흘린 눈물의 양이 저 바닷물보다 더 많다.

이제는 그만할 때도 되지 않았는가?

이렇게 말씀하셨다.

 

우리는 죽고 태어나고 죽고 태어나고 수없이 반복해 왔습니다. 

오죽하면 그동안 흘린 눈물의 양이 저 바닷물보다 많다고 하신 걸까요?

그런데도 미륵부처님이 오실 오십육억칠천만년이나 기다려서 눈물을 그칠 것인가요?

아니면 금생에 그칠 것인가요?

눈물을 거두려면 < 진리의 눈 >을 떠야합니다. 

 

진리가 뭐냐?

사성제(四聖諦)다. 네가지 성스러운 진리.

이것만이 진리고 다른것에는 진리가 절대 없다고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나의 고통은 내가 있기 때문이다.

내가 고통에서 벗어나려면 내가 사라져야 한다. 

내가 사라지는 비결은,

몸과 마음을 아바타로 관찰하는 것이다. 

이것이 진리다. 

 

여러분 어떻습니까?

영가님들도 몸은 없어졌는데, 여전히 영가님들이 와서 보고 듣고 있다.

육신의 눈하고 귀는 다 화장하거나 매장해서 사라져서 없다.

그러니까, 육신의 눈으로 보고 육신의 귀로 듣는게 아니라는 결정적 증거다.

여러분들 지금까지 살아 오면서 눈으로 보고 귀로 듣는 줄 알았죠?

허상이다. 눈과 귀 다 아바타다.

눈으로 보고 귀가 듣는게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여러분 어떻습니까? 

몸이 없어도 여전히 보고 듣고 있지요? 

흔히 생각하듯이 육신의 눈으로 보고 육신이 귀로 듣는 것이 아닌 것입니다.

몸뚱이는 분신이자 화신인 아바타일 뿐이죠.

몸은 <생로병사>하고 마음은 <생주이멸>하고 우주는 <성주괴공>합니다.

한마디로 모든 존재는 변하는 것입니다. 

그 어디에도 고정된 실체는 없으며 다만, 변화하는 현상이 있을 뿐입니다.

그러므로,

모든 존재는 꿈 · 아바타 · 물거품 · 그림자 · 이슬 · 번갯불과 같다고 관찰해야 됩니다.

과거는 지나갔고 미래는 오지 않았습니다. 현재는 머무르지 않죠?

그러므로,

과거 · 현재 · 미래는 < 가상현실 > 입니다. 

유일한 진짜현실은?

항상, 바로 지금 여기에서 이것뿐!

 

현상이 있을 뿐!

실체는 없습니다.

죽음이 있을 뿐!

죽은 이는 없습니다. 

한마디로,

아바타가 죽었을 뿐이지!

내가 죽은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아바타는 얼마든지 새로 만들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죽었다고 한탄할 일도 아니고 태어났다고 기뻐할 일도 아닙니다.

다시 어떤 아바타를 받느냐가 중요한 것입니다.

그것은 자신의 내공 점수에 달려 있습니다.

내공 점수가 뭐냐?

복닦기 · 도닦기다.

 

 

조선시대때, 환성 지안 선사라는 큰 스님 계셨었다. 법문을 잘 해 가지고 사람들이 수없이 운집했다고 한다. 어느 날 법문을 하고 있는데, 어떤 거인이 문을 열고 들어 와서 딱 보더니 하는 말이 난 또 누구라고, 환성 지안 큰스님 큰스님해서 누군가 그랬더니, 자벌레 어르신이였구만. 부처님께서 인도 영축산 영산회상에서 경전을 설하실 때, 그 근처에 있던 자벌레였다. 배추벌레처럼 생겼는데 몸이 길죽해 가지고 몸을 울크렸다 폈다 하면서 기어가는 벌레가 자벌레다. 부처님의 법문을 들으면서 연을 맺은거다. 지안 선사를 알아 본 사람은 영상회상에서 화엄신장이였던 사람이다. 환성 지안 선사가 그 때 자벌레로서 부처님의 법문을 들은 공덕으로 그 다음생에 인간의 몸을 받아 스님이 되었고 오늘 날 화엄대 법사가 된 것이다. 그때부터 삼천년가량 지났는데, 그 화엄신장은 나이가 몇 살 밖에 먹지 않은 것 같구나! 이런 말을 했다. 

 

이처럼 독경과 법문은 축생조차 환희롭게 하는구나!

불법을 만나 법문을 들어야 인간도 되고 해탈도 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신도 중에 의사 한 분이 계신데, 벽봉거사님, 어느 날 돌아가신 장모님께서 딸 꿈에 나타나서 진지하게 말했다고 합니다. 

" 얘야, 죽어 보니 불교가 진짜구나! "

사실 딸과 장모님은 이웃 종교인이에요.

 

죽어보니 불교가 진짜요, 다녀보니 행불(行佛)이 진짜인 줄 알게 되는 것입니다. 

죽기 전에 알았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하지만, 이제라도 알았으니 천만다행입니다.

돌아가신 고인이나 살아있는 자손들을 또는 반려동물을 진실로 위한다면 독경이나 염불 그들의 이름으로 불사공덕을 지어 주는 것이 최선입니다.

재산을 물려 주는 것보다 좋은 것이 불법과 연을 맺어 주는 것이다.

왜그러냐?

부처님의 게송(憩頌)을 만나지 못하면 윤회의 알고리즘에서 벗어 날 수가 없다. 

사람들은 대부분 행복을 추구하는데, 인생의 목적이 행복이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인생의 목적은 행복이 아니라 해탈(解脫)입니다.

행복과 불행은 동전의 양면과 같아서 분리할 수 없는 것이죠.

마치 손바닦과 손등같이 손등이 없는 손바닦은 있을 수 없죠.

이와 마찬가지로 불행이 없는 행복은 있을 수 없다. 

그러니까, 행복조차 해탈해야 된다 이 소리다. 

행복조차 해탈해야 진정한 해탈이다. 

가장 좋은 방법은,

몸도 아바타!

마음도 아바타!

이 세상은 < 가상현실 > 이라고 관찰하는 것입니다.

아바타가 욕심내는구나!

아바타가 화가 났구나!

아바타가 근심걱정 하는구나!

아바타가 죽었구나!

이렇게 연습하면 됩니다. 

몸뚱이는 물론이고 재산이나 가족 친구 모두 죽음까지 같이 갈 수 없습니다. 

 

지금까지 시다림 다니면서 보니까 2인용 관을 본적이 없다. 관은 다 1인용이다. 아무리 사랑하는 사람도 죽고 못살아 하던 사람도 죽으면 혼자 가는 거다. 관속에 따라 들어 가는 사람 못 봤다. 화장터에서 아이고 울어도 나도 같이 태워줘 하는 사람 한 명도 못 봤다. 그냥 밖에서 있지 그 불속에 절대 안 들어 간다. 홀로 왔다 홀로 간다.

이 모든 것을 놓고 가야 되는데, 알고 보니 이 모든 것이 < 가상현실 > 이다. 

게임 속 캐릭터에 불과한 거다. 애착할 것도 없고 원망할 것도 없다. 그냥, 잘 했건 못 했건 이 번 게임은 이렇게 끝났거다. 영가님들한테 드리는 말씀이다. 누가 잘했고 잘 못 했고 따져 봐야 아무 소용 없다 이거다. 

이번 게임은 이렇게 끝났다고 생각하고,

미련을 두는 것 보다 다음 게임을 준비하는게 훨씬 현명한 거다. 

 

 

 ►►► 관세음보살님  <관음상 수각>

 

 

자, 이제는 떠날 준비를 하셔야 된다.

떠나는 길을 도와 주기 위해서 또 노래를 준비 했다.

 

< 가세송 >

 

가세 가세, 건너서 가세 !

애착하면 못 가나니

몸과 마음 진짜 아니요,

관찰자가 진짜 나라네 !

 

얼씨구 절씨구 차차차 !

지화자 좋구나 차차차 !

대면관찰,  행복충만

아니 가지는 못하리라 !

 

차차차 !  (차차차 !)

차차차 !  (차차차 !)

 

사랑도 이별도 모두가 지나간 일 입니다.

지나간 날 묻어 두고 이제는 두 번 다시 가슴 아픔 없는 곳으로 떠나 가십시요.

이 길은 본래 홀로 가는 길이지만,

다행히 오늘 최상의 길잡이를 모셨습니다. 

대자대비하신 관세음보살님께서 여러분을 인도 해 주실 것입니다. 

그러니 더 이상 망설이거나 앞뒤를 재지말고 반드시 오늘 관세음보살님을 따라가시길 바랍니다.

또한 아미타 여래께서는 지극한 마음으로 이름을 열 번만 불러도 반드시 극락정토로 인도 하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중요한 건 뭐냐면?

아미타 부처님이나 관세음보살님은 조건이 없다. 무조건이다. 

니가 지금까지 악락한 짓을 수없이 저질렀어도 지금 나무아미타불 열 번만 하면 데려간다 이거다. 

믿습니까?

믿습니다.

영가님들이 믿어야 되는데, 정말이다.

 

그래서, 지금부터 영가님들도 합장하시고 마음을 모아서 큰 소리로

< 나무 아미타불 >

두 번씩 주거니 받거니 하겠습니다.

"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

"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

" 나무아미타불 나무 아미타불 "

"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

"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

 

원이차공덕 보급어일체 아등여중생 당생극락국 동견무량수 개공성불도

願以此功德   普及於一切   我等與衆生   當生極樂國   同見無量壽    皆共成佛道

 

이 인연공덕으로 ...

금일 동참한 모든 이들이 몸과 마음에서 해탈하여

진정한 대자유를 획득하기를 ... 

가자가자 건너가자 !

안전하게 건너가자 !

관세음보살님을 따라서 아미타부처님 계시는 극락정토로 ... !!!

 

마하반야바라밀 ()()()

 

 

 

►►► 화풍정 (火風鼎)

 

 

 

 

 

►►►►►   < 합동 천도재 > 봉행

 

 

 

 

이 인연공덕으로 ...

기도에 동참한 모든 영가님들이

고통과 두려움에서 벗어나 마음이 편안해지시기를!

애착과 원망에서 벗어나 감사하고 기뻐하는 마음을 간직하시기를!

얼른 관세음보살님을 따라가 좋은 곳에 몸 받아 다시 태어나시기를!

이미 태어났다면 불법 만나 건강하고 행복하시기를!

 

마하반야바라밀 ()()()

 

 

 

 

►►► 잣나무 숲,  명경대

 

 ► 행불행자님들의 웃는 모습이 참 아름답습니다~~~ 

 

 

 

2023년 계묘년 한 해도 

 행불행자님들과 모든 가족분들이

모두 무탈하시고 평안하시길 ...

발원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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