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도량 1층,  관음전(觀音殿)

 

 

 

 

 

2024년 2월 14일(수)  < 정초기도 >  회향 봉행 하였답니다~~

 

 

 

 

 

 

►►►  원장스님의 < 소참법문 > 중에서 ...

 

 

 

 

 

*  바보 - 지팡이 !!!

 

바보 지팡이가 있는데,

바보한테 주는 거다.

 

옛날에 어떤 아들이 있었는데, 아들이 바보다.

아침 먹다가 아버지가 아들한테,

" 밥 먹고 시장에 좀 갔다와라. "

" 네. "

밥 먹고 일을 시키려고 찾아 봤더니, 없어.

한 참 있다가 점심때가 되서 온거다.

" 야, 너 어디 갔다왔니? "

" 시장 갔다 왔어요. " 

" 아버지가 갔다오라고 했잖아요. "

" 아니, 무슨 일을 시킬지 들어 보고 갔다와야지. "

그냥, 시장에 갔다 온거다.

하하하, 이런식이다. 소통이 잘 안된다.

 

아버지가 지팡이를 하나 주면서,

너 보다 확실히 더한 바보를 만나면 이 지팡이를 줘라.

하하하하~

 

오늘은 제가 여러분들한테 드릴려고 한다.

하하하하~

 

아버지가 어느 날 돌아가실 때가 다된거다.

아들이 머리맡에 가서 물었다.

" 아버지 누워서 왜 그러고 계세요? "

" 곧 있으면 죽을 것 같다. "

" 죽으면, 어디로 가시는데요? "

" 모르지. "

" 언제 가시는데요? "

" 모르지. "

" 언제 돌아 오시는데요? "

" 모르지. "

" 잠깐 계세요. "

지팡이를 가져다 아버지께 드리면서 ,,,

" 이거 아버지꺼네요. "

하하하하~

( 하하하하~~ )

 

금방 죽을 사람이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고,

언제 가는지도 정확히 모르고,

언제 돌아 오는지도 모르잖아요?

" 바보다. "

 

여러분은 다 알아요?

언제 가는지?

어디로 가는지?

언제 돌아 올지 다 알아요?

( 하하하하~~ )

대부분 사람들이 바보 천치라니까요.

그러면서 자기는 똑똑하다고 생각하고 산다.

 

이거 모르면,,,

" 바보다. "

 

 

왜냐면?

언제 어떻게 죽을지 모른다.

삼세인과(三世因果)를 믿지 않으면, 삶을 잘 살 수가 없다.

어떤 사람은 지금만 잘 살면 그만이지 하는데, 절대 그렇지않다.

 

삼세인과(三世因果)를 믿지 않으면,

잘 산다는 게 정확히 무슨 의미인지도 모른다.

부귀영화를 누리는 게 결코 잘 사는 게 아니다.

 

불국사를 시주한 김대성이 세경 머슴 노릇을 하고 있었다.

어느 날, 어떤 스님이 탁발하러 왔는데,

그 스님이 하는 소리가 불사하는데 시주하면 백 배, 천 배 돌려 받습니다 하는 얘기를 

길을 지나가다 엿들은 거다.

엄마한테 가서 우리도 불사에 시주합시다.

남의 집에서 머슴살이하고 있는데, 우리가 갖은 게 뭐가 있냐?

몇 년동안 받은 세경 있잖아요.

그거 우리 전재산인데, 이거 시주합시다.

그래서 이걸 시주했다.

 

시주하고 < 부귀영화 > 가 왔을까요?

부귀영화가 안 왔다. 몇 일 있다가 죽었다.

이게 한 생(生)만 놓고 보면 재앙인 거다.

사람들은 죽음을 재앙이라 하고, 장수를 축하한다.

이거는 단시안적인 견해로 봐서 그렇다.

 

삼세인과(三世因果)를 믿는 사람에게는 죽음이 재앙이 아니다.

삼세인과를 안 믿기 때문에 죽음을 재앙이라고 한다.

저는 삼세인과를 믿기 때문에 죽음은 축복이다.

" Happy birth day " 가 아니라, " Happy death day " 다.

죽음 축하합니다.

죽음 축하합니다.

하하하하~

( 하하하하~~ )

 

왜?

 

죽으면 바로 < 극락정토 > 간다.

 

김대성이 죽자마자 재상집 아들로 태어났다.

본인도 나중에 재상이 된다.

재상이 되서 전생의 부모님을 위해서 석굴암을 지어 드리고,

금생의 부모님을 위해서 불국사를 지어 드린 거다.

( 짝짝짝짝~~ )

 

본인이 과거생에 얼마되지는 않지만 전재산을 불사에 시주해서

이렇게 됐다는 것을 알고,

금생에도 불사를 한거다.

어떻게 알았느냐면,

김대성이 태어날 때 하늘에서 소리가 들렸다.

" 모량리에서 사는 김대성이라는 사람이 죽어서 지금 너희 집에 태어났느니라. "

병력같은 소리가 들렸다.

그래서 이 집에서 알게 되서, 찾아 보니까 진짜 있었고 얼마전에 죽었다고 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지혜롭게 산다는 게 뭐냐?

삼세인과(三世因果)를 믿으면 지혜롭게 살 수 있고,

 

내생(來生) 그런게 어디 있어 그러면,

 

< 바보 지팡이 > 받아야 된다. 

 

 

 

 

 

 

 

 

 

경전에 보면, 

삼세인과(三世因果)에 대해서 부처님께서 누누히 설해 놓으셨다.

말리까부인이 부처님께 여쭸다.

부처님 도대체 똑같이 사람으로 태어나는데,

어떤 사람은 예쁘게 태어나고 어떤 사람은 추하게 태어나고

어떤 사람은 금수저 물고 태어나고 어떤 사람은 흙수저 물고 태어나고

어떤 사람은 영향력이 크고 어떤 사람은 영향력이 적습니까? 

하고 물었을 때, 부처님께서 간단명료하게 답하셨다.

 

금생만 가지고는 설명이 안 되는 거다.

전생에 화를 내지 않고 살았기 때문에 금생에 예쁘게 태어난 거고

전생에 화를 많이 냈기 때문에 금생에 추하게 태어난 거다.

전생의 과보를 금생에 받는 거다.

 

금생에 부자인 사람은 전생에 보시를 많이 했기 때문이다.

금생에 인색한 사람은 전생에 보시를 안해서 그렇다.

 

권세를 누리는 것이, 영향력이 큰 거다.

왕이 되거나 이런 사람들은 전생에 ,,,

남이 잘 되는 것을 보고 시기 · 질투를 하지 않고 함께 기뻐했기 때문이다.

영향력이 적은 사람들은 남의 꼴을 못 보는 사람,

조금만 뭐하면 시기 · 질투하고

뭐라도 찾아 내서 그냥 씹어대고 

 

이게 바로 ,,,

 

복을 걷어 차는 거다.

 

이걸 잘 생각해야 된다.

사람들이 의외로 잘 모른다.

그러면서, 나는 부처님한테 맨날 기도하고 불사에 시주도 잘 하는데, 

되는 일이 없냐?

복이 없냐?

 

< 말 > 을 잘 생각해야 된다.

 

남의 허물을 끄집어 내서 얘기하고 있는 허물 없는 허물 얘기하고

또, 남의 잘 되는 걸 보고 시기 · 질투 하고

이게 박복해지는 지름길이다.

박복해지고 싶으면 이걸 연습하고

 

유복해지고 싶으면 ,,,

남의 얘기 할 것도 없고,

칭찬이나 하면 할까, 칭찬은 괜찮다.

 

사람들이 금생만 놓고 살면 마음이 급해진다.

하고 싶은 건 많은데, 부자도 되고 싶고, 권세도 누리고 싶고

복도 많고 싶고, 하고 싶은 거 많잖아요?

금생에 다 하려면, 되겠어요?

안 된다.

이 사바세계는 본래 불완전한 세계다.

그렇기때문에 마음만 급했지 되는 일이 없는 거다.

내세(來世)를 믿으면,

' 아, 금련결사(金蓮結社)에 가입해 놨으니까, 죽으면 더 좋다. '

 

선행(善行)을 하면서 살다가, 때가 되면 즐겁게 가리라 !

 

금련(金蓮)이 마중 나오니까, 그걸 타고 가면 된다.

이렇게 생각하니까, 마음이 느긋해지는 거다.

 

금생에 할 일은 ,,,

내생에 < 극락정토 > 가기를 준비하는 거다.

 

< 아미타경 > 독경을 하고,

< 아미타불 > 염불 하고,

< 금련결사 > 가입하는 거다.

 

이거는 꼭 해야 되는 부질있는 짓이고,

나머지는 다 부질없는 짓이다.

 

꼭 해야 되는 것을 먼저 하고,

시간이 남으면 해도 되고 안해도 되는 것을 하면 된다.

그런데, 시간 남으면 해도 될 일을 먼저 하다가

꼭 해야 될 일을 안하면 ,,,

이게 바로 ,

< 바보 - 지팡이 > 다.

 

 

여러분들이 지혜롭게 살고,

그래서 부처님의 호념을 받고,

좋은 곳으로 가시기를 기원합니다.


 

 

 

 

 

원이차공덕 보급어일체 아등여중생 당생극락국 동견무량수 개공성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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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타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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